명천초등학교는 18일부터 1주일간 1~4학년을 대상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학부모 교육기부 마을교사 수업을 진행한다. 1~3학년은 생태 수업을 주제로, 4학년은 판화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2학년 학생들은 ‘봄에 볼 수 있는 자연 생물 관찰하기’라는 주제로 학교 숲에서 자라는 식물을 살펴보고 식물이 자라는 데 도움을 주는 동물의 흔적도 찾아보았다. 학생들은 소나무 잎과 꽃을 찾고 개나리, 배롱나무, 목련 나무도 살펴보며 학교 숲에서 자라는 식물에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평소에는 알아채지 못했던 지렁이 똥을 살펴보며 지렁이가 흙에 어떤 이로움을 주는지도 공부하였다. 더불어, 학교 숲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나무 조각으로 화분을 꾸며 관상용 고사리도 심어 보았다. 이번 수업은 보령행복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교사 교육기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생태 수업에 참여한 2학년 조현준 학생은 “우리 학교에 이렇게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있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도 더 많은 동식물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강미자 교장은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기부 수업의 질을 높이고 마을교사 확산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