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초등학교(교장 박선희) 3학년 2반은 12일, 3학년 1반은 14일 이틀간 ‘개화예술공원’과 ‘석탄박물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교통안전, 공공질서, 감염병 관련 안전 수칙, 자연 보호 등의 사전안전교육이 끝난 후 버스에 탑승하여 학교를 나섰다.

먼저 석탄박물관에 방문한 학생들은 석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고, 석탄 표본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석탄을 채굴하는 탄광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였다. 이후 학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모의 갱도로 내려가 실제와 비슷하게 꾸며 놓은 채굴 현장을 관람하였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석탄 산업이 활발했던 보령시의 옛 모습과 발전 과정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보령의 명소 개화예술공원으로 이동하여 꽃길 열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며 봄을 맞이하고 만개한 벚꽃과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한 후 허브랜드의 철갑상어, 거북이, 향어, 잉어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허브의 냄새를 맡아 보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봄이 찾아와 움트고 있는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한창 봄기운을 받아 만개했던 벚꽃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이○○ 학생은 ‘’선생님 벚꽃이 눈처럼 내려요. 겨울로 돌아가나 봐요“ 라며 웃음을 활짝 지었다.
박선희 교장은 “체험학습을 통해 긴 겨울과 코로나-19로 인해 집과 학교에서만 생활하던 학생들이 학교 밖 체험활동을 하며 보령의 역사를 배우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정서적 안정감과 감수성을 동시에 키우며 심신이 조화롭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