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장항지원(이하, 수품원 장항지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 선물용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장항지원, 서해어업관리단 및 지자체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전통시장 및 음식점 등의 원산지 표시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품목은 설 명절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조기, 명태, 옥돔 등이며 수입량이 많고 위반빈도가 높은 참돔, 가리비 등의 수산물도 함께 점검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 배달앱 가맹업소 및 통신판매 업체이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구매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배달앱, 통신판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단속 시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자료를 활용해 점검대상 업소를 사전 선별해 중복 점검을 줄여 단속 효율화는 물론, 중복 단속에 따른 업소불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령에 따라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원산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할 경우에는 최대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덕균 수품원 장항지원장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재수용 등 수산물에 대해 철저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먹거리 신뢰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원산지 표시의 이행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