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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보령해저터널, 서해안권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돼야!
충청남도의회 김한태 의원
2022년 01월 18일 (화) 11:10:37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서해안권의 심장 보령에서 탄생했다.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이라는 대물(大物))이 바로 그것이다. 해수면으로부터의 깊이가 최대 80m, 연장이 6.927km로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대천항과 보령 앞바다에 있는 원산도를 직접 연결해 대천항에서 원산도 북쪽에 있는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까지 걸리는 시간을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시켜 지역관광 및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보령해저터널이 서해안 관광벨트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것이다.

보령해저터널은 단순히 원산도, 안면도 등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시킨 것에 그치지 않는다. 2019년 말 개통된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원산도에서 대천항까지 터널로 연결됨으로써 바다에 의해 단절된 국도 77호선이 최종 완성된 것으로 그 의미와 파장이 상당하다. 국도 77호선은 경기도 파주에서 부산 중구까지 서남해안을 L자로 지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국도로 통일 후에는 개성까지 이어지게 된다. 국도 7호선이 관통하는 동해안권과 대척점인 서해안권은 물론 남해안의 섬과 해안 도시를 연결해 수도권·충청·전라·경상권을 아우르는 보다 광대한 국가교통망의 한 축이 비로소 대미(大尾)를 장식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저터널 개통으로 서해안권 문화관광·해양레저 등 관광 분야는 물론 충남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멀다. 보령해저터널을 계기로 중부권 제일의 관광보고(觀光寶庫)인 보령과 태안지역의 관광자원, 예컨대 영목항, 원산도, 천수만 관광코스 등과 제휴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내에 산재한 보석 같은 관광 및 휴양명소와 연계시켜 충남을 대한만국 서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전진기지화 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 첫 시험대가 코앞에 다가온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2024년 추진 예정인 충남의 섬을 주제로 한 ‘섬 국제 비엔날레’이다. 이들 사업을 포함해 충남의 특색을 살린 관광수요 확장을 통해 앞으로 관광객 4000만 시대를 열어 충남을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 1등 관광명소로서 그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

이를 위한 당면과제가 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충남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의 도화선이 된 원산도에 대한 고품격 숙박시설 조성 등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와 원산도는 물론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충남의 보물 같은 섬들에 대한 선도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도서 지역을 서해안 관광벨트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다.

이외에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보령해저터널과 연계되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태안~서산 고속도로 등을 국가사업으로 조속히 반영시키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섬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농어촌도로와 마을하수도 정비, 교육·문화·체육 및 의료·복지·편의시설 확충에 힘써야 할 것이다.

보령해저터널이 충남에 던져주는 의미와 과제는 실로 심오하고 중차대하다.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으로서 도가 심혈을 기울여온 해양레저관광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과 그동안 소외되어 낙후된 원산도 등 섬 지역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보령해저터널이 우리나라의 섬문화·해양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충남도가 서해안권 활성화를 위한 대장정의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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