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초등학교(학교장 이광희) 학생회는 성금 834천원을 12월 13일 교직원들과 함께 남포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기탁했다.

이날 성금은 지난 11월에 열린 학생 중심 자치 행사인 '사랑나눔 알뜰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마을 이미지 제고와 지역공동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인 '초등학생에게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서진 학생회장은 "학생들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남포초는 지난 2020년에도 486천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광희 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나눔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나눔과 배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포면행정복지센터는 2018년부터 매년 12월에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 남포면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입학선물로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