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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김 도윤 지음 『럭키』
책 익는 마을 유 하나
2021년 09월 14일 (화) 11:08:47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운이 좋은 사람들
 늦은 나이에 출발선에 선 한 남자는 자신만의 추월차선이 필요했다. 그가 선택한 솔루션은 ‘사람’이다. 성공을 하려면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그는 2011년부터 1,000명 이상의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왔다. 이것은 ‘김작가 TV’의 김도윤 작가 이야기다. 저자는 인터뷰를 할 때마다 늘 한 가지 같은 질문을 했다.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나요?” 그들 모두의 공통된 답이 있었다. “운이 좋았어요.” 반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늘 한결같이 운이 나빴다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에 저자는 흥미를 느꼈다. 운이 좋았다는 성공자들의 말이 겉치레에 불과한 겸손으로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찾아온 행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제목에는 색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LUCK- KEY.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성공을 만들어준 ‘행운의 일곱가지 열쇠’를 발견했다.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이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하지만 내 삶에 깃드는 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나. 나는 늘 궁금했다. 불행한 삶 속에서 성공하는 사람과 그 불행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도대체 운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행운의 열쇠로 내 앞에 굳게 닫혀 있는 문을 열어보길 바란다. 전혀 생각지 못한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

■ 세르파 없이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예전부터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에게 배우라는 얘기를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저자는 아무리 등반 전문가라고 해도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때는 그 지역의 부족인 세르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하면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 저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르고 확실하다고 믿는다. 사실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성공의 법칙에 대한 자기 계발서들은 매년 나오고 우리는 주기적으로 그것들을 읽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삶의 방향에 대한 방식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알면서 못하는 게 문제일 뿐이다. 아니면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현실은 이론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내가 만나고 싶은 성공한 사람들이 유튜브만 열면 나온다. 그들은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들을 반드시 직접 만나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내가 손만 뻗으면 어디에서든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내 마음을 울리는 글은 따로 있는 듯하다. 평소에 ‘김작가 TV’를 시청하는 구독자로서 저자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책을 통해 그의 생각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받아들인 정보를 이제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읽으니 한 줄 한 줄이 새롭게 다가왔다.

■ 일상에서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내가 힘들든 힘들지 않든 일희일비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자. 그 과정에서 시간이 쌓이다 보면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서 있을 거다.” 경쟁에 지친 사람들에게 저자가 해주는 조언이 마음에 남는다. 고전의 정의 역시 ‘시간의 고통을 이겨낸 작품’이지 않나. 그 가치는 시간을 통해 증명된다. 저자가 운은 ‘준비’라고 말하듯이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해나가는 일상을 그냥 열심히 살면서 나를 알아봐 줄 시대의 운을 기다려보는 것이다. 매일 노력하는 일상이 쌓였을 때 내게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를 시도하고 노력하는 일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누적된 실패의 경험이 나를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은 내가 선택하고 컨트롤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운의 이야기가 아니다. 셰익스피어는 ‘성격이 운명’이라고 했다. 저자 역시 내 삶에 운이 들어오기까지 우리가 갖춰야 할 조건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만약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에서 얻은 인사이트만을 옮겨 놓았다면 또 뻔 한 책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저자가 배운 것들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시키고 원하는 삶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저자는 시대에 맞는 타이밍을 잡기 위해 미리 준비되어 있었던 자신에게 ‘나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당부한다. “운이 들어왔을 때 그걸 내 실력으로 착각하지 않기를. 운이 빠져나간 여백만큼 내 노력으로 채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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