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은 작고하신 우리 보령출신 소설가 이문구 선생과 문학의 선후배 몇몇이 1989년말, 한내문학회를 창립하고 우리 보령땅에 문학의 씨앗을 떨어뜨린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보령신문이기에 필자는 보령신문에 대한 애정을 남달리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입장에서는 벌써? 라고 느껴지겠지만 15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호락호락한 세월이 아닙니다.
열악한 주변의 여건 속에 또는 국내 굴지의 일간지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연민의 정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버티어 왔고 우리 보령의 소식지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보령신문사에 심심한 감사와 경하를 드립니다.
어떠한 여건에서도 굴하지 않고 공명정대한 신문으로서 지역민의 눈과 귀가 돼 주길 기대합니다.
등불은 어두움을 밝히는데 필요한 도구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지층의 심층부에 흐르는 마그마처럼 평소 조용하지만, 한번 솟구치면 무서운 힘으로 분출되듯이 불의에 분연히 일어서는 언론의 역할을 감당해 주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명실상부한 지역의 언론기관으로서 지역민의 알 권리를 충족케하여 준 보령신문의 창간 15주년을 다시 축하드리며 어려운 살림에도 보령의 자존심과 언론의 명맥을 지켜온 보령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황의식 대표님을 비롯 보령신문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2025.1.21 화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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