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도도한 흐름과 아울러 성숙한 시민사회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보령을 함께 지켜보고 걱정하고 질타하고 칭찬하고 꾸짖고 사랑하기 어언 15년.
때로는 인자한 미소로, 엄한 표정으로 보령을 보듬고, 준열하게 채찍질하고 다독거려주는 일이 어디 만만한 일이었겠습니까. 하지만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늘까지 우리와 함께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지역사회 현안의 표출창구이자 보령시민사회의 리더로서 그 어떤 관공서나 정당, 단체 등에서 미처 나서지 못했던 일들을 앞장서 헤쳐 오느라 고단한 몸짓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우리의 벗, 우리의 신문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재벌언론사가 여럿 존재하지만, 그 언론들 속에는 보령이 거의 없습니다.
보령의 역사는 보령신문 속에 속속들이 들어있습니다.
보령신문은 우리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등대입니다.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영원한 등대가 되어 우리 보령 구석구석을 맑고 밝게 비춰줄 것입니다.
2025.1.21 화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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