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형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아산배방 현장 전경.

충남도가 신혼부부·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역점 추진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주택’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임대료 50% 감면 수혜자 1호에 이어 2호, 3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충남형 더 행복한주택은 주거비 부담이 적은 주택 공급을 통한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도가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핵심사업이다.

정부의 행복주택보다 더 넓고,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입지에 있다.

입주 후 한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의 50%, 두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 100%를 감면받게 된다. 그야말로 획기적이면서 통큰 정책이다.

앞서 지난해 천안시 두정동 매입형 충남형더 행복한 주택에입주한 후 아이를낳아 첫 임대료 감면 첫 수혜자가된 변영섭(39)·김해진(34) 씨 부부에 이어 최근 2·3호가 나왔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입주자 유영규(29)씨는 “지인 소개로 충남행복주택 사업을접해 신청했는데, 당첨 후 입주하고 보니 위치까지 좋은 곳이라 회사 출퇴근에 용이하다”며 “입주 후천사 같은 딸을 낳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공간 만족도는물론, 임대료 할인까지 신혼부부입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한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입주자 황민하(35)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업을 알게 됐고 신청했는데, 주거환경은 물론 편의시설이 좋아 육아하기 좋은 환경이다. 저렴한 임대료도 장점이다”며 “입주 후 올 3월 아이를 낳으며 임대료 50% 감면을 받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에게는 조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기쁘다. 말그대로 살기 좋은 충남, 행복한 충남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매입형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입주 후 아이를 낳아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임대료는 기존 월 15만 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줄고, 거주 기간은 6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도는 내년까지 건설형 900호, 매입형 100호 등 1000호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중 지난해 4월 착공한 아산 첫 사업은내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방읍 북수리 일원 아산배방월천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이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월 임대료는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이 15만 원, 44㎡형이 11만 원, 36㎡형은 9만 원이다.

한편 충남형 더행복한 주택은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주거공간은 넓히고, 육아 맞춤형으로 안전하게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