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금 기자] = 제3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8일 오후 보령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이시우시장, 천옥석시의장, 황의성교육장, 이준우도부의장, 오찬규도의원, 전자분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영길보령화력본부장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회원, 시민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지회장 김재태)주관으로 펼쳐졌으며 어버이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함께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사회기풍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 마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기념식과 어르신 위안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범시민적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과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데 타의 귀감이 된 효행자 19명과 장한어버이 2명, 전통모범가정 1세대 등 모두 22명이 표창을 받았다.
특히 10년전부터 중증 치매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구춘자(64세, 청소면 신송리)씨와 종가집 맏며느리로서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사회복지사로 본분을 충실히 수행한 김은영(32세, 보령시 명천동)씨 등 2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의 표창이 전수됐다.
또한 최필순씨(웅천)와 박상인씨(천북) 등은 각각 장한어버이와 효행자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에 이어 제2부에서는 박상규씨의 진행으로 임주리·홍세민씨등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판소리, 국악, 무용, 민요 등 경로 위안 잔치가 열려,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시우시장, 천옥석의장은 인사를 통해 “자식에 대한 어버이 사랑은 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하늘 같이 높다”며 “부모님의 헌신과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자식들은 그 효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재태 지회장은 “요즘 인구 구조를 보면 청소년은 줄고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앉아서 봉양을 받는 입장이 아닌,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모든 일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모범적인 자세로 생활해 나가자”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시우시장은 노인회보령시지회에 강원랜드 복지재단의 노인복지기금을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은 제32회 어버이날을 맞아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의 명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 구춘자(청소)/ 김은영(대천4동, 공무원)
▲도지사 : 최필순(웅천)/ 박상인(천북)
▲시장
△효행자 : 임완혁(웅천)/ 이희자(주포)/ 백금영(주교)/ 김양근(오천)/ 최종일(천북)/ 김병애(청소)/ 이영순(청라)/ 조상학(남포)/ 백창숙(미산)/ 김정화(성주)/ 정태화(대천1동)/ 최옥순(대천3동)/ 예판순(대천4동)/ 임금옥(대천4동)/ 성영희(대천5동)/ 김성태(대천2동, 공무원)
△전통모범가정 : 전기환(남포)
△장한어버이 : 이명수(주산)
2025.1.21 화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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