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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목포시가 주는 교훈
2021년 04월 27일 (화) 11:46:33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국립 한국섬진흥원이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희망한 지자체는 모두 6곳으로, 보령을 포함해 목포, 인천 중구·옹진군, 경남 통영시·남해군 등이다. 공모에는 처음 9곳이 접수됐으나 홍성군과 전북 군산시, 전남 신안군이 신청을 철회하면서 최종 6곳으로 줄었다.

목포의 경우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원이 지역 국회의원, 전남어촌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 목포수협 등 각급 기관·단체가 한 몸이 돼 유치전에 불을 지폈다. 이 밖에 남해를 비롯한 관련 시·군도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시장군수들은 SNS을 비롯한 여론전에 뛰어 들었다(관련기사 3월29일치 보령신문).

그러나 이 같은 유치경쟁에도 불구하고 90여개나 되는 유·무인도를 보유하고 있는 보령시는 한국섬진흥원 유치 신청 후 무슨 노력을 했는지 알려진 게 없다.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김태흠 국회의원과 보령시의회는 물론이고 민주당 나소열 당협위원장의 노력도 알려진 게 없다.

목포로 선정되기 불과 6일을 앞둔 지난 8일이 되어서야 보령시는 한국섬진흥원 유치신청을 시민들에게 알렸을 뿐이다. 해양수산부가 접수를 마감한 날이 지난 3월8일 이었으니 꼭 한 달만이다. 그리고 홍성군과 손을 맞잡았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홍성군은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포기했을 뿐 보령 유치를 위해 노력한 근거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길이 없다. 보령시는 보령시대로 시민과 소통을 했다거나 섬 관계자 및 기관단체, 또는 해양수산 관계자들과의 연대를 모색했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김종식 목포시장의 폭넓은 리더십과 김동일 보령시장과의 대결에서 김시장이 완패를 당한 이유다.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게 되면 앞으로 5년간 40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74억원의 부가가치, 27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섬 클러스터를 연계한 시너지 창출 및 수산식품 전진기지 조성 등 섬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김동일 보령시장이 추구해 온 ‘해양관광 명품도시’ 건설에도 용이 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노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진리를 목포시가 일깨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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