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동대초등학교(교장 이영하)는 학기 초부터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개학이 연기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어 운영되다가 올해도 시차 등교로 운영되며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로 인해 학습 격차를 넘어 읽고 쓰기, 덧셈과 뺄셈 같은 기본적인 것도 능숙하지 못한 '기초학력 미달'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에 3월 초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3~ 6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산출하여 학생들의 부족한 과목 및 영역을 분석하였고,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해 기초학력이 떨어진 아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첫째, 담임교사들은 각 반의 기초학습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보정 시스템에 등록하여 학생들의 부족한 영역별 맞춤 학습지를 제공하며 보충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습이력관리카드를 기록하여 학생들의 학습이력을 통합적으로 기록하여 관리한다. 방과후 교과보충 지도를 실시하는 ‘더배움반’은 작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18개 반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둘째, 올해부터 1, 2학년에 2명의 학년별 협력교사를 배치하였다. 협력교사는 교과 수업시간에 따라가기 벅찬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 옆에서 문제 푸는 것을 도와주고, 방과후 시간에는 한글미해득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기초 한글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셋째, 지난해까지 저학년에 한정하여 운영하였던 기초학습도우미를 올해 3~6학년으로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로 기초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위촉된 기초학습도우미가 학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도를 실시한다. 작년에는 주 4회 실시하였지만, 올해는 주 5일로 횟수를 늘려 실시하고 있다.

대천동대초등학교는 올해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스마트펜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고민· 협력하며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 이해력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