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완전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으로 기본복지 구현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모든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있는 충남도는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어린이집 원아 34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비, 친환경 식품비 등 193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유치원 무상급식은 497개원 2만 5820명을 대상으로, 1인 1끼1740원이다.

사업비 투입 비율은 도 20%, 시군 30%, 도교육청 50% 다.

또 초등학생은 423개교 12만 1689명으로 1끼 비용은 평균 2334원이다.
중학생은 186개교 5만 7498명으로 1끼 평균 3067원이다.

고교 무상급식은 119개교 5만 7802명이, 특수학교는 9개교 1152명이며 1끼 당 평균 3547원을 지원하게 된다.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도가 40%를, 시군이 60%를 부담한다.

0세부터 만 6세까지 어린이집 원아의 경우 1인 1식 1900∼2500원의 급식비를 보육료에 포함해 지원한다. 보육료 지원 비율은 도비 17.5%, 시군비 17.5%, 국비 65%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을 확대한다.

도는 지난해 수산물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통해 흰다리새우, 전복, 꽃게 등 8개 수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 지역 수산물 공급률을 1%에서 6%로 올릴 수 있었다.

올해에는 공동구매 품목을 가자미, 대구, 관자, 주꾸미, 낙지 등 15종으로 늘리고, 지역 수산물 공급률을 1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수산물 공동구매 사업은 우수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학교급식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어업인과 학생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아울러 도는 학교급식 전통장류 공급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어린이집 원아에게 질 높은 급·간식을 지원하기 위해 원아 1명당 1일 300원씩 250일을 지원하는 도 특수 시책에 48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아이 낳고 키우기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을개선하기 위한 시책”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밥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앞으로도 15개 시군, 도 교육청과 중점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