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동안 해양사고가 지속 발생했으나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 결과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관내 다중이용선박(여객선, 도선, 낚시어선 등)을 43,105명이 이용했다.

이용객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보다 여객선·도선은 일평균 370여명 감소(12%↓) 했지만, 상대적으로 낚시어선은 일 평균 1,734명 증가(39%↑)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원산도-태안 연륙교 개통과 코로나19로 인한 추석연휴 이동 자제로 여객선·도선을 이용한 귀성객은 감소했지만, 연휴기간이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9~11월)와 맞물려 낚시어선 이용객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대비해 보령해경은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연휴기간 동안 성대훈 서장이 5개 파출소를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으며, 과장급 책임파출소 지정을 통해 해양사고 사전예방 및 전 직원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했다.

또 여객선·도선 주요 항로, 사고다발해역 및 낚시어선 밀집해역에는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 기간 해양사고는 사고 8건이 발생했지만 경비함정, 구조대 및 파출소에서 신속히 출동해 총 47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아울러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구명조끼 미착용 1건, 낚시어선 정원초과 1건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