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국도 77호 해상교량 명칭이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13일 국가지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보령~태안 해상교량 명칭을 심의한 결과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리적 위치, 교량의 상징성, 역사성,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법'에 따라 국가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결과를 향후 고시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0년 국도77호 보령~태안 해상교량 명칭이 가칭 솔빛대교라는 설계명으로 사용되자 시는 지역명칭을 배제한 명칭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충청남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는 보령시와 태안군에 '원산안면대교'라는 명칭을 제시했지만 태안군의 반발로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까지 이뤄지게 됐다.

한편, '원산안면대교'는 보령시 원산도리와 태안군 고남면을 연결하는 길이 1750m의 해상교량으로 12월 내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