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보령 지역에서 최초로 농어촌개발컨설턴트 최종 합격자가 나왔다. 한빛교육 황선만 대표는 지난 11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14회 농어촌개발컨설턴트 자격검정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전국의 전문가급 인사들이 참여하여 치러진 금년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총14명이며, 지금까지 배출된 컨설턴트는 전국에 200여명에 불과하다.

농어촌개발 컨설턴트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한 조사, 계획수립,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자격으로
전문가에 의한 농어촌지역개발을 통해 농어촌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농어촌지역개발 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만든 국내최초 자격제도다.

응시자는 학력과 경력을 검증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1차 필기시험과 2차 직무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은 2008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사내 자격증 형태로 운영하다가 2010년 등록 민간자격으로 시작해 2013년에 국가공인을 받아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농어촌 인적자원 관리업무 및 컨설팅, 농어촌 환경 개선업무, 농어촌 소득 관리업무 및 컨설팅 등을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및 법인과 함께 수행하게 된다.

현재 교육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황 대표는 보령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수탁해 운영하는 (사)만세보령공동체네트워크 이사, 충남도의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세움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상반기에는 보령시 도시재생대학에 지도교수로 참여했고,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컨설턴트 및 특강 강사이기도하다.

황선만 컨설턴트는 "농촌 뿐만 아니라 어촌과 산촌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진 천혜의 고장 보령을 균형있게 발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농식품부의 농산어촌개발사업과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이 협업하는 보령이 되어서 지역 내부의 순환경제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생활 민주주의가 정착되어서 실질적 주민주도의 마을사업, 지역사업들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