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발굴한 생활에스오씨(SOC) 사업 22건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6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20년 생활에스오씨 복합화사업 선정 결과, 신청한 22건이 모두 선정돼 총 67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도의 사업은 온양 원도심문화복합시설 예산 1100년 기념관 청양군 가족문화센터 주교면 생활문화 플랫폼 서천 브리지 플러스(BRIDGE+) 복합센터 수청초등학교 학교복합화시설 등 총 22건이다.
 
2022년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국비 671억원, 도비404억 원, 시·군비 1470억 원 등 총 2545억 원 규모다. 아울러 도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과 연계 추진하는8건의 ‘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해서도 도비를 추가 지원해 시·군사업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문체부·복지부·여가부·국토부 등 여러 부처를 통해 범정부적으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하나의 부지에 문화·체육·보육·의료 등 생활SOC 시설을 2개 이상 연계 건립해 공간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복합화 주요 대상은 공공도서관·국민체육센터·생활문화센터·다함께돌봄센터·가족센터·주거지주차장 등이며, 정부는 이번 공모에서 복합화 시설의 적정성 및 기대효과, 주민 요구, 부지확보 여부 등을 판단해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내달 중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12월엔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내년부터 차질없이 실시설계와 사업추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복지 등 지역의 생활SOC 기반을 확고히 다져 도민에게 건강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최종 선정된 복합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