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도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김영진)는 21일 현대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도심 도시재생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현대시장 피아노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예술연구회 도깨비불(대표 황선만)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되는 상권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시장은 지난 2011년 보령시 마을기업 1호로 신선어시장을 개설하는 등 활기를 띄우는 듯 했지만, 지속되는 인구감소와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력이 떨어져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행사는 행복앙상블 팀의 피아노와 첼로 공연, 참여한 시민들에게 국화 화분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부터 100명의 시민이 참여해 200만원을 모금하는 후원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됐다.

문홍배 도시재생과장은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에 선정돼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도시재생과 전통시장 상권 회복을 연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