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희 조합장이 오천면 갈현리 소재 직파 참여농지를 대상으로 직접 파종하고 있다.

대천농협(조합장 김중희)은 육묘상자가 필요 없고 농가 일손부담을 덜 수 있는 직파재배의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직파재배는 육묘와 이앙을 결합함으로서 농가의 농업생산비 절감에 효과적이며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농사법이다. 대천농협은 올해로 3년째 직파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실시하는 무논점파와 함께 산화직파를 신규 도입해 기존 무논점파의 보식, 초기제초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화직파는 종자에 철분과 소석회 코팅을 실시함으로써 기존 종자대비 무게가 증가하여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입모가 바르고 안정적이다. 또한, 파종하고 바로 물을 가둠으로써 조류피해와 논잡초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석회성분이 물과 반응해 종자 스스로 많은 열을 내고 발아하기 때문에 온탕소독이나 약재처리를 하지 않아도 키다리병과 같은 종자전염병을 예방 할 수 있다.

김중희 조합장은 "2017년도 3만평 규모로 직파사업을 처음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데 이어, 지난해 15만평, 올해는 그 이상 되는 면적이 신청돼 농가의 참여율이 좋고 많은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직파재배뿐 아니라 신규 도입한 농법의 빠른 안착을 위해 기술지원, 종자코팅, 제초제지원, 무인헬기방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천농협은 올해 종자 파종 전 가장 중요한 논 평탄작업과 제초작업을 위해 레이저균평기와 초기제초제를 무상 지원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직파협회와 연계해 기술교육과 현장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