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웅천돌문화공원내 갤러리탑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30일가지 조각가 박동수 초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보령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대리석으로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박동수 작가의 작품들은 태초의 힘과 기가 실린 운동감을 특징으로 한다. 단단한 돌에 만들어진 곳선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들 모두가 또 다른 감동을 느끼도록 하는 힘이 있다.

박순보 조형학 박사는 "박동수의 작품들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의 의식을 주관하는 본성을 시각화 해 보는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본성까지 체험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했다.

박동수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오랜 가뭄 후 봄 단비가 내리는 계절, 긴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금 물기를 머금어 새롭게 기운을 내는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아름답다"면서 "올 여름은 너무 덥지 않고 많은 비가 내리지 않기를 자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