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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격장 갈등 실마리 풀리나?
충남도, 주변지역 상생협력 민관군 협의회 구성
나소열 부지사 위원장 위촉…정책·사업개발 도모
2019년 04월 30일 (화) 12:05:00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충남도가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지역  갈등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지난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지역 민관군 상생협력 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은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 도·시의원, 공군, 전문가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상생협력 운영 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위원은 도와 보령시, 도·시의회, 공군, 지역주민, 전문가 등 각각 3명씩 위촉됐다.

보령 공군사격장은 1961년 주한미군이 설치, 1991년부터 공군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사격 훈련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 등 환경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해 왔다.
 
충남도는 2016년부터 민관군이 참여하는 환경피해 해결을 위한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민관군 합의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총 27회의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민·관·군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관계로 전환하는 협약을 체결, 마침내 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향후 군 사격장 주변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 발전 계획 수립과 추진에 대한 진행 사항을 점검한다.

또한 군 사격장과 지역발전의 조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사업 개발을 도모하고, 국가 차원의 주민 지원 등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밖에도 △환경보전 노력 △주민 건강피해 예방 △협의회 발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주민의 인내는 국가 안보의 초석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이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주민이 겪어왔던 고충과 인내는 기억되고, 존중돼야 마땅하다"며 "민관군 협의회가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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