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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보물 지정
27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21호로 승격
2019년 04월 01일 (월) 11:53:05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 성주사지 동삼층석탑.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6호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이하 동 삼층석탑)'이 27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21호로 승격됐다.

성주면 성주사지 내에 자리 잡은 동 삼층석탑은성주사지에 남아있는 4기의 탑 가운데 하나이다. 성주사는 847년 낭혜화상(800~888, 신라 후기의 승려 무염)이 개창하여 17세기까지 사찰의 명맥을 이어오다 조선후기에 폐사한 사찰로 전해진다.

현재, 성주사지(사적 제307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9호), 보령 중앙 삼층석탑(보물 제20호, 이하 중앙 삼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 이하 서 삼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동 삼층석탑'은 제작양식에서 기단은 2층 기단 위에 3개의 층으로 구성되었고, 기단 상부는 괴임대 형식의 별석받침(별도의 돌로 만든 받침석)을, 1층 탑신 전·후면에는 문고리와 자물쇠가 표현된 문비(문짝 모양)가 조각된 점 등으로 볼 때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이미 보물로 지정된 2기의 삼층석탑과 비교해도 균형 잡힌 비례와 체감, 우수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물의 지정가치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간, 같은 장인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3기의 석탑중 서·중앙 삼층석탑은 이미 1963년도에 보물로 지정돼 관리돼 왔지만, 동 삼층석탑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관리돼 왔다.

'동 삼층석탑'이 그간 보물에서 제외된 이유는 일제강점기인 1917년 문화재 조사 담당자가 성주사지에 탑이 많아 당시 석탑 한 기를 빠뜨렸던 실수 때문으로 전해진다.

보령시는 도와 그동안 총 11차에 걸쳐 발굴된 결과를 토대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건물지를 확인했고, 이런 성주사지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확인된 유적을 홍보하기 위한 '성주사지 홍보관'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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