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초등학교(교장 조중철)는 14일 본교 체육관에서 전교학생회장 선거를 실시하였다.

  학교 스스로 자치 생활과 집단적인 사고를 통하여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제반 문제점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는 이번 선거에는 총 3팀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지난 7일에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다음날부터 선관위에서 지정한 장소에 홍보벽보를 붙이고, 쉬는 시간, 중간놀이 시간, 방과 후 시간에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투표 순서나 무효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선거에 앞서 사전교육이 이루어지며 열띤 선거전이 시작되었다.

3팀의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하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며 투표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투표가 시작되었다. 3~6학년까지 투표권이 주어졌으며 2학년들은 선배들의 선거현장을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표의 순서에 맞게 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에서 자신들이 응원하는 후보에 도장을 찍은 후 상자에 투표용지를 넣는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워진 권리에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개표가 이루어지고 기호 1번 6학년 한도희(회장), 예준해(부회장), 5학년 최근정(부회장)이 호명되며 축하와 당선되지 못한 후보들에게 위로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당선된 후보들의 소감에서는 자신들을 믿고 뽑아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내세운 공약을 꼭 지킬 것임을 다시 한 번 굳게 약속했다.

 청소초등학교 조중철 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하여 투표권의 소중함과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 스스로 청소초의 일원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