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보령2)이 보령댐 주변지역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우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보령댐 주변지역은 상수원으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축사신축, 공장 및 식당신축 등 많은 제약을 받고있어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보령댐은 보령을 제외하고도 인근 7개 시군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 보령댐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은 도차원에서는 전무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만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43조의 규정에 의거 소규모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보령댐 건설로 인해 미산면 원주민들은 고향을 잃고 도시와 인근지역으로 뿔뿔히 흩어졌고 일부 주민들만이 댐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미산면은 댐건설이전인 1995년도에는 5,000여명이 거주했지만 현재는 62%가 감소한 1,900여명만이 남아있다

이 의원은 이에대한 대책으로 둘레길 조성과 출렁다리 건설을 요구했다.

그는 "보령댐 주변에 둘레길이 조성된다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면서 산책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매우 클 것이며, 출렁다리가 건설되면 해수욕장을 찾는 1천만명의 관광객들을 보령호 주변으로 유인하는 관광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