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 착공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6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에서 개최됐다.

중간보고회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협의회장), 박정현 부여군수(사무국), 김정섭 공주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등 5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진행상황 보고 청취 및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산학협력단)과 동해기술공사는 노선 대안과 정거장 입지현황, 열차 운영계획, 관광 및 화물 수요분석 등 지금까지 연구 상황을 종합해서 보고했다.

노선은 복수의 안이 제시됐으며, 이 중 세종역·공주역·청양역·부여역을 신설해 조치원역(내판)과 대천역(남포)을 연결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연장은 89.2㎞다.

충청산업문화철도 행정협의회에 소속된 5개 지자체는 그간 공동의 노력으로 현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킨 바 있다.

한편, 충청산업문화철도는 1조 9635억 원을 투입, 보령에서부터 시작해 부여와 청양, 공주를 거쳐 세종시 조치원역까지 89.2㎞ 구간에 걸쳐 연결하는 사업으로, 남북 교통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균형이 심했던 동서축의 확대로 국가철도망 확충을 통한 동서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