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안완수)은 관할 10개 국가어항의 시설과 5개소 국가어항 건설현장에 대해 금년에 벌써 3회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다음달에는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가어항이 단순히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넘어 해양관광기능까지 수행함에 따라 어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조치다.

기 실시된 점검 결과에 따라 무창포항·삼길포항·모항항 등의 방파제 안전난간을 적기에 보수했으며, 특히 홍원항 낚시잔교는 바닥판이 노후돼 낚시 이용객의 추락위험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구, 한국어촌어항협회)에 긴급정밀점검과 보수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남당항, 홍원항 등 다수의 어항시설물 파손 등으로 위험한 곳을 점검하여 보수·정밀점검 의뢰·이용제한 등 조치를 취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어항시설 담당자는 "우리청에 어항업무 담당직원이 4명밖에 없어 우리청 안전점검만으로는 현실적으로 국가어항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서 "각 국가어항 관리청(시·군청)과 수협·어촌계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어항시설 이용중 균열·침하·노후 등으로 인한 파손이 발견되거나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목격되면 지체없이 대산지방해양수산청(041-660-7691) 또는 각 시·군청에 연락을 하면 현재보다 더욱 빠르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