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웅천도서관(관장 김홍)은 지난 5일, 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9월 ‘독서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보령지역의 유치원 원아 및 초등학생과 가족 12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 드로잉연극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2018 소외계층 문화 순회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단 브러쉬시어터의 지원으로 운영되었다. 공연작품은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라는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드로잉연극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극단 브러쉬씨어터가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직접 그림을 그리며 연기하여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대창초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지역 특성 상 평소 아이들이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데 도서관에서 이런 좋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 드로잉연극이라는 분야는 처음 접했는데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모두가 행복을 안고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그림책 작가 김경희의 ‘1인극 공연’과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동요 함께 부르기’ 등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진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읽어 주세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책 읽는 모습 사진 공모전, 어린이 독서퀴즈, 우수 다독자 시상, 자료실 신규 회원 이벤트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 중이다. 도서관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934-1789)를 통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