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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양보 할테니 협상 나서라"
명천3차 주민들, 당초 요구사항 중 일부 철회 할 듯
금성백조, 인근 아파트 보상요구 시초될라 '전전긍긍'
2018년 07월 03일 (화) 11:23:05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금성백조와 갈등을 빚고있던 명천3차 주민들이 한 발 양보할 뜻을 내비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명천3차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에 따른 각종 소음과 비산먼지, 휴일 공사강행 등으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금성백조측에 수억 원을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피해보상 요구가 너무 과한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받아들여, 당초 요구한 금액에서 후퇴해 현실 가능한 금액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건설사 측에 제시한 298세대의 직접적인 피해보상 요구를 철회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명천3차 아파트 주민들과 금성백조간의 보상협상에서 큰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주자 대표 A씨는 "2015년 토목공사 시작때부터 명천3차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에 시달려 왔다"면서 "토목공사에 이은 금성백조주택 대단지 아파트 건설로 인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가 말도 못할 정도"라며 피해보상 협상에 하루빨리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일부에서 피해보상 요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은 출근 전 이른 아침 소음피해와 휴일날도 강행하는 아파트공사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얘기하는지 묻고 싶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관련, 금성백조측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명천3차 아파트 주민들이 일부 요구를 철회한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명천3차 주민들과의 분쟁이 해결된다해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현장과 인접해있는 다른 아파트 단지나 인근 연립주택측에서 추가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근 아파트단지 또 다른 주민대표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있는 명천3차 아파트주민들 외에 다른 아파트 보상요구로 난처하다는 건설사 측 답변은 피해주민 민원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피해를 직접적으로 겪고있는 명천3차 주민들이 한 발 양보할 뜻을 내비친 이상 금성백조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근 다른 아파트나 주거 주민들의 추가적인 피해보상 요구 여부는 명천3차 주민들과의 협상에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보령시가 더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지자체가 현행 법상 특이할만한 위법사항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면 지자체의 존재이유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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