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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보령시민은 김동일 시장에게 배울게 있다.
박종철 논설주간
2018년 04월 24일 (화) 11:34:00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014년 7월1일 민선 6기 보령시장에 취임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고용확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튼튼한 사회 안전망이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최고의 복지시책”이라며 “그동안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아 시민이 행복한 보령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령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수립 ▲시장 직속으로 기업유치 총괄 TF팀 설치 ▲ 조선·레저·첨단산업 유치 ▲사통팔달 도로망 건설 ▲무역과 관광, 크루즈의 메카로 이어진 보령신항 개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부자 농어촌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안전한 복지도시 ▲교육기반과 행정혁신을 통한 명품 행정도시 건설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김동일 시장이 보령을 바꿔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사람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했다고 보는 시민도 없다. 물론 김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류도 적지 않지만 오히려 민선 5기 때보다 일자리는 크게 후퇴했고 지역경제 침체에 따라 삶의 질도 그만큼 떨어졌다. 그가 약속한 ‘조선·레저·첨단산업 유치’ 또한 찾아볼 수 없는 게 사실이고 보령신항 개발은 정부계획에서 일찌감치 빠져 언제 건설될지 기약이 없다.

'사통팔달 도로망 건설'은 무엇을 말하는지 시민들은 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고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과 '부자 농어촌'은 언제 만들어 줄 것인지 기다림에 목이 탈 지경이다. 여기에 걸핏하면 외치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건설은 환상에 그칠 뿐 언제 어떻게 조성하겠다는 것인지 비전도 로드맵도 공개된 게 없다. 김시장과 그의 턱 밑에서 아부를 일삼는 몇몇 공직자만 ‘글로벌...’을 노래할 뿐 일반 시민들은 ‘글로벌 해양관광’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보령시민들이 더 배우고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김 시장에게 ‘조선·레저·첨단산업’이 무엇인지 배워야 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과 ‘부자 농어촌이 되는 길’을 배워야 한다. ‘안전한 복지도시’ 건설 방법은 필수다.

반면 김 시장도 배워야 할 게 있다. 추악한 사업의 끝판으로 불리는 화상경마장 추진 건과 관련해 이제라도 보령시민들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마치 보령신항이 건설되는 것처럼 거짓 홍보를 일삼은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하고 지도자와 군자가 가는 길이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그리고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가슴에 새길 만 한 식견을 갖춰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길이고 보수정치와 보령시장 출마는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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