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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다시 보고 싶지 않은 충청의 얼굴들
박종철 논설주간
2018년 04월 10일 (화) 11:39:16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대한민국 대표 정치철새가 충남도지사에 도전했다. ‘피닉제’로 불리는 바로 이인제다. ‘피닉제’란 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제’를 합친 표현이다. 별명에 걸맞게 이씨는 통일민주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국민신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자유민주연합, 국민중심당, 민주당, 중도통합민주당, 민주당, 통합민주당, 무소속, 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 새누리당/자유한국당 등을 두루 거쳤다.

이인제는 필요에 따라 이 같이 당적을 옮겼을 뿐만 아니라 여야 이동도 가리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충남의 마지막 정당으로 남아있던 ‘선진통일당’을 새누리당에 들어 바친 것도 이인제다. 그는 지난 2012년 10월 25일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시대적인 소명과 충청발전’을 외쳤다.

그러나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박근혜정부가 본격 출범했으나 첫 내각은 물론 ‘박근혜 파워엘리트 50인’에도 충청권 인사는 단 한사람도 끼지 못했다. “박근혜를 당선시켜야 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다”고 노래한 이인제의 허황된 꿈은 여기서 막을 내렸다.

선진통일당의 전신인 자유선진당을 이끌던 이회창은 2012년 5월20일 당을 떠났다. 이인제가 새누리당에 합류하기 5개월 전이다. 이회창이 탈당할 당시 자유선진당은 상황이 어려워 존폐 위기에 처했으나 그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리고 탈당과 함께 박근혜 지지를 선언했다. 이회창 역시 “대선 승리를 통해 충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주장했지만 결과는 구호에 그쳤다.

5.16 쿠데타의 주역이자 충청권 ‘핫바지론’을 손에 쥐고 정치를 즐긴 김종필은 제 19대 대선을 통해 홍준표를 지지하면서 “보수가 정권을 잡아야 나라가 산다.”고 목에 핏발을 세웠다. 김종필의 이 같은 화상을 보면서 필자는 당시 구역질을 느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노정객 김종필과 철새 이인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회창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과거를 돌아봤다.

과연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추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들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이들이 충청권에 남긴 것은 또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결과는 이들의 추태와 노욕과 충청인에 대한 우롱 뿐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권력의 포로가 된 이인제는 또다시 자유한국당의 기생을 자처했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충청의 얼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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