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봉식)가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상층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옥상으로 피난을 위해 옥상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자동개폐장치’설치 홍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자동개폐장치란 평상시에는 옥상 출입문이 닫혀 있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시설과 연동 돼 자동으로 옥상문이 열리는 시스템으로, 일부 개정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규정’에 따르면 2016년 2월 29일 이후 주택 건설 사업을 하는 경우 아파트 옥상출입문에는 의무적으로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의 구조적 특성상 아파트의 옥상을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옥상출입문은 늘 개방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나, 방범, 사고 방지 등의 이유로 옥상 출입문을 폐쇄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문제를 자동개폐장치가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존 공동주택은 소급해 설치할 의무가 없지만, 자동개폐장치를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자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