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7개소, 1720명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공연해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인형극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형태를 벗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실천 안내로 아토피·천식 질환에 대해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인형극 공연은 2일 대창초등학교, 3일 한내초, 4일 옥계초, 5일 흑포어린이집 및 청파초등학교, 6일 천북어린이집 및 동대초등학교를 순회해 이뤄졌다.

'토피의 건강작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은 아토피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인해 사자가 된 토끼의 이야기로, 몸속의 튼튼 용사를 불러내 세균을 막고, 건강한 생활 실천을 통해 다시 토끼로 변한다는 일화를 연극화한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경제적 성장과 생활환경의 변화, 대기오염 등으로 매년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학습 저해 및 성인기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행 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안심학교 운영 외에도 지역사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 보습제 및 의료비 지원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