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태 의원이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김한태 의원은 29일 충청남도의회 보령시 제1선거구에 도의원 후보로 입후보하기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제7회 전국지방선거에서 보령시 나선거구(대천 1,2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된 후 지난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불러 일으킨 촛불집회를 겪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전 정부의 비상식적인 국정운영을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꼈다"면서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함께하면서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원동지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라는 기쁨을 보령시민들과 함께 했다"고 당시를 소회했다.

이어 "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도정이라는 보다 큰 틀에 참여하여 보령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자 다가오는 6월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령시 북부지역인 보령시 제1선거구에 힘있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이제 그동안의 삶의 지혜와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받은 사랑을 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하고자 한다"면서 "다시한번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천1,2동 지역주민들께서 4년동안 권한을 위임해 주셨는데, 공직선거법 제53조의 사퇴시한 규정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러나가게 됨을 보령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