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을 사랑하는 모임인 '보사모'(회장 조병익)는 23일 낮 12시 보령관내 읍면동 독거노인 64명을 초청, 대천해수욕장 소재 '대천맛집'에서 위안 잔치를 펼쳤다.

주최 측은 갈비탕과 음료, 다과 등 푸짐한 음식을 상에 올렸으며 기념품으로는 식생활에 필요한 젓갈과 김 세트, 건강 맛 간장, 화장지와 타올을 제공했다. 장기자랑에서 크게 웃음을 선사한 어르신에게는 대천웨스토피아에서 협찬한 콘도 숙박권을 선물했다.

특히 가수 전부성, 이시향, 이목화, 신정우, 도하영씨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았으며, 보령지역에서 활동 중인 색소폰 연주가 김길호씨를 비롯해 색소폰 동아리가 재능을 기부했다.

조병익 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사회봉사를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사모'는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7월 창립했으며 자영업, 전문가 등 회원 151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 공헌사업으로 무료급식 행사, 환경캠페인 등을 전개하면서 상반기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보령노인복지관에 600만원을 쾌척했다. 내년 3월 1일 완공을 목표로 '보령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