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박종만)는 지난 27일 문화의전당 소강당에서 '지속가능한 웅천발전 포럼'을 유관기관 및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사)내포디지인포럼과 웅천의 석재관련 단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등 유관단체들과 함께 웅천주민,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석재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령시 기획실·환경보호과·지역경제과·산림공원과 실과장과 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보령의 석재산업이 디자인을 만나는 연구발표 현장을 관심있게 지켜 봤다.

지속협 박종만 회장은 "오늘을 기회로 웅천 석재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디자인 포럼의 한기웅 이사장은 "오석과 디자인의 만남은 만세보령에 새로운 새깔을 입히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속협의 노고에 감사하며, 금번의 디자인 포럼을 통해 침체된 웅천의 지역경제는 물론 보령시의 발전을 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보령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이 있는지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의 포럼에서는 ▲오석을 활용한 제품 디자인 개발 ▲웅천돌문화공원 활성화 방안 ▲석재오니의 활용방안 ▲폐석의 업사이클링 제안 ▲오석을 기반으로 하는 컬러마케팅 제안 ▲석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원석공급의 중요성 등이 집중 거론 되었다.

한편, '지역개발에 디자인을 접목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금번 디자인포럼은 전문가적 식견과 연구를 바탕으로 '더 나은 웅천'을 위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했으며, 앞으로 웅천을 넘어 보령의 미래를 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만들어 가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