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산업고등학교(교장 이신호)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펼쳐진 제 98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유도경기(청주유도회관)에서 은 1명(이의준), 동 1명(이남훈)이 입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공인된 ‘유도부’가 없는 소규모 학교에서, 출전하는 개개인의 자율적인 운동으로 다져온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것이다. 대회 출전에 필요한 경비는 하교에서 지원을 해주지만, 훈련 시설의 미비로 수업 후에 시내 도장으로 이동하여 개별적인 훈련을 해야 하는 열악한 조건이었다.
이의준 학생은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가르침과 행복한 훈련과정을 거쳐,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 그 동안 경기가 있을 때마다 참관 및 격려해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울 때마다 늘 함께 해주시면서 지도해 주신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신호 교장은 “올해 전년 대비 2배 정도 예산 지원을 해주었지만, 열악한 체육시설로 인하여 늘 미안함을 갖고 있었다. 비록 특성화고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예체능과 관련하여 ‘잠재된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