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박종만)는 지난 19일 웨스토피아 동백홀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보령을 말하다'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래세대를 고려한 현세대의 현명한 개발을 전제로 하는 개념으로 보령시민이 참여하여 원탁토론을 통해 시민의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령지속협의 공동회장인 정원춘 보령시 부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이제 시대의 화두이며, 보령시도 시정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기에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출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 전반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시의회 박상배 의장도 "오늘 개최되는 시민들의 토론결과가 지속가능한 보령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길 기대하며, 이러한 토론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령지속협에서 추진한 금번의 토론회는 자연생태ㆍ생활환경ㆍ지역계획ㆍ사회문화 분야의 17개 과제를 기초로하여 참여 시민들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며, 그 결과 에너지, 생활쓰레기, 대기오염, 시민공원, 중심하천, 보령댐, 관광, 해양 분야 등에 걸쳐 다양한 실천과제들이 제시됐다.

박종만 회장은 "오늘 도출된 많은 제안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와 제안을 통해 시민의 의견이 유관기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생소한 개념이 이렇게 생활속에 깊은 연관이 있는지 몰랐다"며,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령지속협은 지속가능한 만세보령 만들기를 위해 경제ㆍ사회ㆍ환경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관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