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한흥수)은 29일 29(화) 오전 현대오일뱅크(주) 서문에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주)에서 대정비 보수 작업이 한달 간 예정돼 있어 대형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석유화학 제조업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새벽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오늘도 안전합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과장, 근로감독관 등),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가스안전공사, 현대오일뱅크 안전보건관계자, 플랜트건설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캠페인 후에는 현대오일뱅크(주), 현대건설(주) 및 24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대정비 보수 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현대오일뱅크(주) 관계자는 대정비 기간 재해 예방을 위해 자체 추진하고 있는 고위험 작업 사전위험성 평가 등 12가지 방안을 설명하였고 참석자들간에 정비 작업중 사고사례 공유, 제도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와함꼐 대정비 현장에서 안전감시자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일용직 등 비정규직 작업자 정규직 전환 지원 등 기업지원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흥수 지청장은 "최근 STX조선해양(주) 폭발사고 사례에서 보듯이 안전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라며, 한번만 더 안전을 생각하면서 작업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을 사고였는데 안타깝다"면서, "이번 대정비 보수 공사는 원·하청 모두가 하나되어 마지막까지 무재해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