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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석골 서각예술제 '성료'
주민들이 축제 기획·집행, 지역축제의 롤모델 선보여
2016년 09월 25일 (일) 18:01:53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제2회 제석골 서각예술제가 23일과 24일 양일간 남포면 제석2리 서각마을에서 개최됐다.

제석골서각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지완)가 주최하고 보령시와 남포면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여타 행사와는 다르게 행사기획부터 진행까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준비해온 점이 특징이다.

제석골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화합 및 전통문화계승으로 농촌의 공동체 복원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제1축제장으로 서각체험학교, 제2축제장으로 제석2리 마을회관에서 나눠 진행됐다.

제1축제장에서는 연극 및 음악회와 서각, 캘리그라피, 천연 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 숭례문 현판과 팔만대장경 경판 제작과정을 배우는 한국전통서각기법 소개 및 충남서각대표작가 초대전, 서각동아리 연합전 등 서각 전시회가 열린다.

제2축제장에서는 단청 체험과 짚공예, 허수아비 만들기 등 농경문화체험과 마을만들기 협의회의 농산물 판매장, 주민 솜씨자랑, 난 및 야생화를 전시한다.

이와함께, 지난 '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통한 펀딩 참여자에게는 금액에 따라 서각 명인, 중견 작가가 제작한 서각 작품 증정도 이뤄졌다.

앞서 남포면 서각마을은 행정자치부의 '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 참가해 목표액 200% 달성 및 주민 스스로 예술제를 기획·집행함으로써 사회적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내달 27일에는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도 참가해 마을 예술인과 주민을 잇는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우수성과 파급성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지완 위원장은 "제2회 제석골 서각예술제는 지역의 작은 축제이지만, 문화예술을 매개로 마을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자리였다"면서,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분들게 감사드리며, 제석골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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