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제 통치 교육 체제하에서 해방과 더불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 70여성상 수란과 혼란의 역사 속에서 거의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일찍이 유대인(judean)은 2000년 동안이나 집시처럼 세상을 배회하면서도 명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idea)를 가진 석학(碩學)을 많이 배출한 것은 가정에서부터 우수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 우리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 교단 풍시 풍조가 사회에 만연되어 가는데 학생들마저 교사를 존중은커녕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는 패륜행위로 학교가 흔들리고 열린 교육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다.

1990년 중반부터 교과개정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제7차 교육과정에서 열린 교육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과 시험지옥에서 벗어나 학업의 성취도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공부하면서 특기와 창의성을 기른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열린 교육의 목적이나 취지와는 다르게 일부 학교의 경우라고 하지만 학생들 ks에 ‘폭행’, ‘금품갈취’, ‘왕따’ 등이 과거보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들쑥날쑥한 머리 모양에 묘하게 장식한 헤어핀을 쫒아 단정한 단발머리는 볼 수 없고 휴대 전화기를 들고 소란을 피워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고 한다.

교사가 떠드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면 학생이 눈을 흘기거나 대들기가 일쑤이며, 잠자는 학생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무능력 교사라고 보며, 그리고 흔들어 잠을 깨우면 폭력이라고 야유 한다는 것이다.
이런 학생에게 훈계성 매를 들면 학생이 교육청에 전화하거나 학부형이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설령 교사의 매가 정도를 벗어나 참을 수 없다면 교장 선생님께 징계를 요청하거나 사직당국에 고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가하는 등 교권을 유린하는 행위가 만연되고 있다고 한다.

교사의 위상이 짓밟히고, 학교의 교육기능이 마비될 수 있는 불안(不安)상태에서도 교사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국가의 운명은 청년의 교육에 달려있다”라고 말한 뜻을 되새기며 교육자의 막중한 책임을 다해 교실 붕괴를 막아 정상적인 수업을 해야 한다.
교사가 수업 분위기를 정숙하게 하기 위한 훈계성 사랑의 매를 체벌로 봐서는 안될 것이다.

체벌은 처음부터 고의성을 갖고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주려는 것이기에 이로 인하여 학생이 충격을 받을 수 있고, 사기가 저해될 수 있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성숙한 분위기를 위한 사랑의 매를 체벌로 인정하고 이를 금지한다면 학생들에게 방종(放縱)을 허용하게 될 수 있다.

영국에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라는 속담이 있다. 영국의 명문이며 퍼블릭 스쿨의 하나인 이튼(Eaton)학교에서는 아직도 사랑과 온정의 매질이 남아 있으며, 파리의 백화점에서는 회초리를 판다고 한다.

교육은 방임이 아니며 더욱이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버릇없는 행동은 훈계성 사랑의 매를 들어 엄하게 다스려야 하며, 윤리교육을 강화하여 학교의 수업이 정상화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