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동아리가 16일 오후 6시부터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후원하기 위한 공연을 열고,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의 역사적 배경과 피해자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바로 앎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재능과 끼를 발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의식행사에 이어 보컬, 밴드, 댄스 동아리 13개 팀, 130여 명이 그간 준비한 재능을 2시간 여 동안 뽐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위안부 관련 사진 전시와 포토존, 모금함, 웰빙 카페테리아도 운영됐다. 

수련관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아픈 단어가 있는데 바로 '위안부'다"라며, "이번 공연이 그간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취미를 뽐냄과 동시에 재능기부를 통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이 관심과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분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수익과 기금은 추모관 건립기금에 쓰여지기를 희망하며 '나눔의 집'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