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이호영)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임순경이 정확한 판단으로 신속한 기지로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동대지구대 순경 김동현은 지난 7일 오전 11시 37분경 은행으로 송금하러 가는 옆집사람이 이상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신속히 인적사항을 확보 후 은행에 거래정지를 요청한 뒤, 11시 45분경 인근 은행근처에서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관임을 밝히고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임을 알리며 피해자를 제지, 안심시켰다.

궁촌동에 거주하는 피해자 김??할머니는 "딸이 납치 감금되었으니 현금 2,000만원을 송금해라, 아니면 딸을 죽여버린다"라는 전화를 받고 5년동안 폐지를 주워 모은 돈 2,000만원을 송금하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순경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노인 등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근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