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비안전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꾸준한 헌혈을 통해 사람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령해양경비안전서 109정에서 근무하는 정광형 순경(27)으로 지난 12월 2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받았다.

헌혈유공 금장은 헌혈은 50회 이상 실천해야 받을 수 있는 귀한 상이다.

정 순경이 첫 헌혈을 한 계기는 2006년 고등학교 재학 중 친구 아버지가 불의 사고로 수혈이 절실함에도 헌혈증이 부족해 신속한 진료를 못 받는 것을 보며 헌혈의 필요성을 느껴 이후 10여년간 헌혈을 실천해 왔다.

또한 정순경은 본인의 실천 뿐 만 아니라 주변 동료나 의경에게도 헌혈을 권장하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헌혈증을 모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정광형 순경은 "헌혈은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작은 이웃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건강이 허락하는한 헌혈은 계속 할 것이며 그로인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참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