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북면 하만1리 노인회(회장 박영수) 어르신들이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 전교생 및 교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양말을 선물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연말이면 학생들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선물을 전달하고 말벗, 안마 등을 하는 봉사활동과 반대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아껴 모은 돈으로 양말을 구입하고 주말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학생들을 지난21일 오후 경로당으로 초청하여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하만1리 노인회원들은 평소 천북중학교 학생들이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하여 함께 책읽기, 노래  르기, 악기 연주 등 봉사활동에 고마움을 느끼던 중 박영수 회장의 제안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로 한 것이다.

학생들은 선물을 받고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며 이번 겨울 어르신들이 주신 양말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장차 훌륭한 천북 인재가 되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학생들은 우크렐레 연주, 기타 공연 등을 펼치고 학부모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과 점심 식사를 대접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영수 회장은 “천북중학교가 지역민을 위해 천북 독서운동, 음악 공연 유치, 경로당 봉사활동, 미소ㆍ친절ㆍ청결 운등 등을 펼치는 등 자랑스러운 마을 속 행복학교로 성장하여 고마움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병대 교장은 “교직생활 중 오늘처럼 감동의 선물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어르신들의 고마움을 깊이 새겨 더욱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