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3일 청라면 음현리 은고개 마을에서 '깨끗한 마을가꾸기 우수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고개 마을이 지난 10월 보령시에서 추진한 '제1회 깨끗한 마을가꾸기 우수마을' 대회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음현리 은고개 마을은 산간오지로 농토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취약할 뿐 아니라 노인 인구가 많은 생활 여건이 어려움에도 마을의 잠재 재산인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로 깨끗한 마을가꾸기, 뽕나무 공동생산단지 조성, 주민교육, 선진지 견학, 공동급식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2회 이상 마을 대청소를 실시하고, 미소?친절?청결 범시민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권영진 은고개 마을가꾸기 추진위원장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기본은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 선도마을로 자긍심을 갖고, 타 마을에 우수사례가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깨끗한 마을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윤 청라면장은 "주민 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에 청라면 은고개 마을주민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마을 전체가 화합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청라면 음현리 은고개 마을은 지난 11월 경주에서 열린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대회에서 '마을공동체 행복한마당' 마을분야에 장려상을, 제2회 충청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체험?소득분야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