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0일 보령 지역 중학생을 시청으로 초청해 '공무원 직업체험의 날'을 가졌다.

이번 직업체험의 날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선택을 도모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체험은 보령교육지원청에서 선발한 중학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민원지적과를 방문해 소관 사무 안내와 민원서류 발급을 체험하고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발생 시 추진되는 과정을 청취했으며,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관제센터의 역할과 카메라 작동원리, 영상체험 등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늘 체험으로 막연하게나마 공무원이라는 꿈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장 체험을 통해 보다 내 진로는 내가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관련 시에서는 지역 중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와 보령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 자유학기제 정책에 대한 취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양 기관간 물적?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9월에는 시청 각 실과별 진로체험처 발굴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