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야구인들의 뜨거운 열기가 매주 일요일마다 미산야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령시야구연합회는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 25일 등 3주간에 걸쳐 미산야구장에서 관내 16개 사회인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대천신용협동조합이사장기 야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천신용협동조합이사장기 야구대회는 지역 서민금융기관인 대천신협이 지역사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해 이뤄지는 지역 사회인 야구대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11일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16개 사회인 야구팀과 가족, 신협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됐다.

개막식 후에는 신협여직원 공멀리 던지기 대회, 신협직원들과 조합원으로 구성된 혼성팀과 신생 오쿠직원들과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됐으며,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 옆에는 신협 홍보차량인 '해피버스'에서 선수와 가족에게 커피 및 주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천신협 관계자는 "지역 나눔행사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내실·정도·윤리 경영을 실천해 보령시 시민과 함께 상생을 위한 나눔활동으로  더욱 친근한 금융기관,  보령시민의 금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천신협은 지난 1973년 9월1일 조합원 33명이 1만 6500원의 출자금을 모아 창립했으며, 2015년 9월말 총자산 1637억원을 달성하여 명실상부한 보령시 대표 서민금융기관의 토대를 구축했고, 어려운 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에게 1,000억원대의 대출을 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