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관순 열사 사우 탐방.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지난 28일 전교생이 우리 고장 천안과 예산 지역 역사 탐방에 나섰다. 자유학기제 수업의 일환으로 사전 탐방지에 대한 융합수업을 전개하고 직접 탐방을 통해 생각의 외연을 넓히도록 이 날 행사를 기획했다. 

   첫 탐방지로 천안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 사우를 찾아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논의하는 모습, 태극기 제작 모습 등을 관람하고 1919년 4월 1일 만세운동이 벌어진 그날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이어서 예산에 있는 추사고택을 찾아 추사기념관을 둘러보고 추사탁본 및 추사체 모사 등을 통해 교과서로만 배웠던 김정희 선생에 대한 숨결을 직접 느끼고 온돌과 아궁이 등 전통 한옥 구조를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윤봉길 의사기념관을 찾아 나라와 민족을 구해내고자 25년 짧은 생을 나라에 바친 매헌 윤봉길 의사의 애국혼과 발자취를 되새겨 보았다.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첫 역사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민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널리 알린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를 기억하여 뜨거운 애국혼을 가슴에 새기고 추사고택 탐방을 통해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에 대해 배우며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유병대 교장은 “자유학기제 융합수업의 일환으로 생생한 우리고장 역사 체험을 기획했다.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애향심 고취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는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