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맞이한 21세기는 기대와 불안이 함께 존재하는 시대다. 언제나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설렘이며, 전환기적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드높은 개방의 물결과 세계를 상대로 하는 경쟁 등 도도히 흐르는 변화의 조류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주인공이 돼야 한다. 그러므로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람있게 살아갈 높은 이상과 비젼이 있어야 한다.

이들에게 인간은 왜 살며, 공부는 왜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생활의 목적이 중요한 것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산업화로 가속되는 경제 성장으로 변모된 우리의 현실은 젊은 세대들의 정체의식 형성에 혼란을 초래캐되어 그들이 바람직한 미래상을 형성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젊은이들은 미래사회의 주체로 자신의 능력과 개성에 맞는 일을 성실히 해 나가야 한다.

자기가 세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소극적이고 비진취적인 행동보다 적극적으로 정진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일을 해나가자면 때로는 온갖 고통과 시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의지와 만란을 헤치고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실례를 보면 어떤 기회의 포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기가 세운 목적을 위해 불타는 야망으로 노력한 결과였다.

젊은이들의 건재 여부는 나라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그러므로 불원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될 그들에게 꿈과 비젼을 심어주기 위한 몇가지 중요한 문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1, 허송세월을 하지 말자. 시간은 호수물처럼 정지해 있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간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인 세네카는 "인생의 최대의 부분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지나가고 많은 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에 지나가며, 그리고 전 생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 지나가 버린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간을 보람있게 갖는데 인생의 승부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2, 목적과 계획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실현시키고 달성시키는 열쇠는 목표설정이다. 목표는 곧 방향을 결정하여 주기 때문에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공자의 삼계도(三計圖)는 젊은이들이 보람있게 살아갈 바이블이다. 젊은이들은 의욕과 꿈이 있지만 어떠한 천재라도 그 Gap을 일거에 메울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장래의 계획이다.

3, 지식과 정보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자본과 노동은 19C-20C 경제 이론이며 오늘의 기업에서는 지식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미국의 선구자적 사상가인 피터 드럭커 교수의 말대로 새로운 사회는 탈자본주의 사회로 지식이 제일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각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창의력을 극대화해 조직의 창의력으로 이어져 나가야 한다.

즉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출하며 항상 새로운 것을 탐구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주며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의욕이 강해야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갖고 있었던 것은 전세계 영화팬들이 어떤 부류의 영화를 좋아할 것인가에 관한 정보였으며, 그 정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창의력이었다. 청소년들은 이제 삶의 목적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이다.

즉 교육 혹은 작업 현장에서 저마다 소중한 임무와 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 보람있는 삶이 성취 될 수 있고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