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8일 오후 2시부터 보령화력 앞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민·관 합동 해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보령해경, 충남도청, 보령시, 보령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군산지사), 보령수협, 보령화력 등 9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선박 14척, 동원인력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7만톤급 석탄운반선과 유조선이 충돌하여 유조선 화물유 탱크가 일부 파공되어 적재중인 화물유(중질유) 약 9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특히, 각 선박 간 기본업무 수행 중 사고 발생 시 사고선 파공부위 봉쇄, 적재유 이적작업, 유출유 확산 및 민감자원 보호를 위한 오일펜스 전장 등 실전처럼 강도높게 진행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및 관련업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체제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방제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